장애인의 문화 향유, 아직도 높은 문턱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하는 문화생활, 장애인에게는 여전히 먼 이야기일까요. 최근 들어 문화·여가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이라는 말이 일상화되면서 사람들은 주말마다 공연장을 찾고, 영화를 관람하고, 여가 시간을 계획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하지만 우리 사회에 이런 ‘평범한’ 문화생활조차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장애인입니다. 장애인의 문화권, 여가권은 헌법과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도 명시된 기본 권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같은 문화시설에서의 물리적 접근성은 물론, 콘텐츠 접근성까지 여전히 큰 장벽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장애인의 문화·여가권 현실을 살펴보고, 개선을 위한 정책과 과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
2025. 8. 7.
표현의 자유 vs 혐오 표현, 어디까지가 경계일까?
온라인 세상, 말의 힘이 너무 커졌습니다.누군가에겐 가벼운 농담이, 다른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됩니다.혐오 표현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동시에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온라인 혐오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규제를 위한 제도적 시도와 논란● 혐오와 자유 사이,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1) 온라인 혐오 표현, 왜 문제인가요?디지털 공간은 익명성이 보장되기 쉽습니다.그만큼 말의 칼날이 더 날카롭습니다. 특히 성별, 인종, 장애, 성적 지향,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혐오 발언은 점점 더 일상화되고 있습니다.SNS 댓글, 유튜브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이런 표현은 단순한 '불쾌함'을 넘어 ●..
2025. 8. 6.
우울과 불안 속 청소년들, 학교의 역할을 묻다
청소년의 마음이 아픕니다.공부, 입시, 관계, 외모… 이 모든 게 불안으로 다가오는 요즘, 정신건강 문제는 단지 일부의 일이 아닙니다.특히 우울과 불안을 겪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건 여전히 쉽지 않죠.그렇다면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상담 제도와 현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들을 들여다봅니다.1) 우울과 불안,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문제☞ 청소년 4명 중 1명, 마음이 아프다 요즘 청소년들은 외적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깊은 우울이나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통계에 따르면 우울감, 자살 충동을 겪는 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학업 스트레스와 관계 문제입니다.좋은 성적, 진로 불안, 친구나 가족과의 갈등은..
2025.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