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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동네병원, 우리 동네 건강은 누가 지켜주나요?

by 토끼백과 2025. 8. 5.

주변에 문 닫는 병원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한때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던 개인병원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나 농어촌에서는 그 현상이 더 두드러집니다.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데,
정작 이 기본이 점점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동네병원 감소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공공의료 강화 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는 왜 여전한지를 차근히 살펴보려 합니다.

사라지는 동네병원, 우리 동네 건강은 누가 지켜주나요?
사라지는 동네병원, 우리 동네 건강은 누가 지켜주나요?

1) 동네병원의 빈자리, 환자도 지역도 불안해져요

☞ “가까운 병원이 사라지면, 삶이 멀어집니다.”

요즘 도시 외곽이나 시골 마을을 가보면,
진료하던 병원이 폐업하고 간판만 남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개인의원 수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의사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과
높은 임대료, 낮은 수익성, 고령화로 인한 환자 감소가 있습니다.

 

결국 병원이 문을 닫으면, 지역 주민들은 더 멀리 있는 종합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응급환자에게는 심각한 문제죠.
골든타임을 놓치기 쉬운 환경.
이것이 바로 동네병원이 사라졌을 때 나타나는 현실입니다.

2) 공공의료 강화, 방향은 맞지만 속도는 아직이에요

☞ “병원이 사라지면, 국가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 필수의료 강화 대책’입니다.
지방의료원, 공공병원 확충, 필수의료 지원 인력 확대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

 

또한 의료취약지역에 거점병원을 지정하고,
지역 간호사·의사 수급을 지원하는 ‘지역의사제’도 검토되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예산과 인력입니다.
의료 인프라만 지어놓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공병원이 있어도 의사가 오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실제 지방에선 공중보건의 부족으로 병동을 닫는 사례도 발생합니다.
정책의 방향은 옳지만, 실행력은 아직 더 보완이 필요합니다.

3) 지방은 지금도 병원 사각지대예요

☞ “지역 의료 격차는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서울과 지방의 의료 접근성 차이는
단순한 거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한 기회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은 3차 종합병원과 전문과목 병원이 풍부하지만
전남,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내과나 외과 하나조차 없는 마을이 많습니다.
그마저도 가까운 병원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응급환자 발생 시, 헬기나 구급차 대기시간이 길어
치료의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청소년, 여성, 고령층 등 의료취약계층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죠.

 

이런 현실을 해결하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역별 의료 수요에 맞춘 ‘맞춤형 공공의료 시스템’을 설계하고
민간의료와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 건강은 거리와 상관없는 권리입니다
‘병원이 가까이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이 말은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실제 생명과 직결되는 사실입니다.
사라지는 동네병원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지역의료 붕괴는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게 될 사회 문제입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공의료 강화입니다.

 

누구든, 어디서든,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
그것이 진짜 ‘의료복지국가’의 모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