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노동의 진짜 가치, 사회는 알고 있을까?
우리는 누구나 돌봄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어린 시절, 아플 때,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누군가의 손길이 우리 삶을 지탱해줍니다.그러나 정작 그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들, 요양보호사와 보육교사 같은 돌봄 노동자들의 삶은 어떨까요?그들의 노동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대우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돌봄 노동이 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바꿔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1) ‘필수노동자’라 불렸지만… 달라지지 않은 현실☞ 코로나19 이후, 돌봄 노동의 중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대우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2020년,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장애인 시설을 지키던 사람들.바로 요양보호사, 보..
2025. 7. 31.
실질임금 하락 시대, 서민들의 삶은 안녕한가
요즘 장을 보면 예전보다 더 얇아진 지갑이 먼저 느껴집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로. 혹은 아주 조금만 오르죠.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같지만,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바로 이게 '실질임금 하락'의 현실입니다.오늘은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이 어려움을 '실질임금'이라는 개념을 통해 살펴보고, 그로 인한 소비 위축, 노동시장 변화, 그리고 정부의 대응 정책까지 차근차근 알아보려 합니다. 내 월급의 진짜 가치, 함께 확인해볼까요?1) 실질임금 하락, 무슨 뜻인가요?먼저 용어부터 정리해볼게요.실질임금이란, 물가 수준을 고려한 임금의 가치를 말해요.즉, 내가 받는 월급이 변하지 않더라도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은 하락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300만 원을 받고 살던 사..
2025. 7. 30.
사각지대에 놓인 삶: 플랫폼 시대의 사회보험 공백을 말하다
‘가계부채’만큼이나 우리 삶을 위협하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바로 ‘가계보장공백’, 즉 일할 때 다치거나 아플 경우, 혹은 나이 들어 소득이 줄어들었을 때 사회보험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특히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처럼 전통적인 고용의 틀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4대 보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 사회의 사회보험 공백 문제, 그리고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현실을 살펴보고,누구나 안전하게 일하고, 나중을 대비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할 제도적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려 합니다.1) 4대 보험, 모두가 누리고 있을까요?우리는 흔히 생각합니다.일하면 자동으로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이 따라온다고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24년 기준..
2025.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