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2 주거 취약층의 현실, 쪽방과 고시원의 오늘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집’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쪽방과 고시원은 주거 취약층의 마지막 보루이자, 동시에 사회 안전망의 빈틈을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최저주거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간에서 매일을 버티는 이들의 현실, 그리고 공공주택 정책이 놓치고 있는 사각지대를 함께 살펴봅니다.1) 쪽방과 고시원, ‘임시 주거’가 아닌 ‘일상 공간’☞ 좁고 불편하지만 떠날 수 없는 이유쪽방과 고시원은 본래 ‘임시 거처’로 인식됐습니다. 잠시 몸을 누이고, 형편이 나아지면 떠나는 공간 말이죠.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고시원의 2~3평 남짓한 방, 쪽방의 낡은 벽과 얇은 문 사이에서 수년째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월세가 저렴하고, 보증금이 거의 없으며, 도시 중심.. 2025. 8. 11. 양보다 질! 공공임대주택, 이제는 ‘삶의 질’이 기준입니다 이제는 숫자보다 삶의 질이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이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몇 채를 지었는가'가 기준이었다면, 요즘은 '어떤 삶을 담고 있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같은 주거취약계층에게 '살 만한 집'이 제공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최근 이뤄지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의 구조 개편과 주거 품질 향상 노력, 그리고 변화하는 주거복지 정책의 방향성을 짚어봅니다.1) ‘양’에서 ‘질’로… 공공임대 공급의 새로운 방향그동안 공공임대주택은 공급 물량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습니다.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주거복지로드맵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몇만 호 공급’이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낙후된 설계, 열악한 관리, 교통이나 편의시설.. 2025. 7.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