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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가게 차리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영업 폐업 현실

by 토끼백과 2025. 6. 16.

요즘 자영업자 상황은 어떤가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고도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자영업자 폐업 건수는 작년보다 12% 이상 늘었고,
특히 음식점, 카페, 편의점 같은 생활 밀착 업종이 타격을 크게 받았습니다.

 

손님 발길은 줄고, 고정비는 늘고,
원재료비까지 치솟으면서 수익이 남지 않는 구조가
많은 사장님들을 폐업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시기에 받은 긴급 대출을
이제는 갚아야 하는데 매출이 회복되지 않으니
빚은 쌓이고 통장은 텅 비어갑니다.

 

게다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는
가뜩이나 힘든 가게 운영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가게가
동네 골목마다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퇴직 후 가게 차리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영업 폐업 현실
퇴직 후 가게 차리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영업 폐업 현실

1) 청년 창업자부터 은퇴 창업자까지…누가 가장 힘들까?

폐업 소식이 안타까운 이유는
단순한 장사 실패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년 창업자와 은퇴 후 자영업에 뛰어든
중장년층 사장님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기 어렵다 보니
‘내 가게 하나 차려서 사장님 되겠다!’고 마음먹고
카페, 디저트 가게, 술집 등을 쉽게 시작합니다.

 

SNS에서 핫한 메뉴 하나로 손님을 끌어모으려 하지만
홍보, 상권 분석, 재고 관리, 인력 관리까지
생각보다 복잡한 일이 많아 초반부터 벽에 부딪힙니다.

 

운영 경험 없이 차린 가게는
초기 비용만 날리고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장년층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30~40년 다닌 직장을 퇴직한 후
퇴직금으로 가게를 열지만
경험이 없다 보니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몸으로 때우며 버텨보지만
높은 임대료와 각종 비용 때문에
남는 건 몸살과 적자뿐입니다.

 

결국 빚만 늘어나 폐업을 결심하는 사장님들이
올해 들어 부쩍 늘었습니다.

2) 정부 지원, 사장님들은 어떻게 도움받을 수 있을까?

폐업 사태가 확산되자 정부도
각종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어떤 정책들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봅시다.

 

● 긴급 금융 지원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기존 코로나 대출을 연장하거나
이자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에서 돈을 못 빌리는 소상공인들도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대환대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임대료 부담 완화

가장 큰 고정비인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점포 임대료 지원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상권이 침체된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실 점포를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빌려주기도 합니다.

 

장기 공실 상가에 입주하는 신규 창업자에게는
초기 임대료 일부를 보조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 교육·컨설팅

경험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와
재기에 도전하는 폐업 사장님들을 위해
창업 준비 교육, 경영 컨설팅, 마케팅 강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폐업한 뒤 빚더미에 앉은 사장님을 위한
‘재도전 지원금’도 일부 지자체에서 지급 중입니다.

또한 폐업 후 재취업이나 전직을 돕는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문제는 이런 지원이 실제로는
사장님들한테 닿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지원금 신청은 서류가 복잡하고
심사 절차도 까다롭습니다.
‘서류 준비하다가 가게가 망한다’는 말이
농담이 아닐 정도입니다.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는
온라인으로 쉽게 신청하고
지자체 창구에서 한 번에 상담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지원 센터’를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3) 사장님과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정부의 지원만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결국 사장님들이 스스로
경영 감각과 준비를 키워야 합니다.

 

☞ 가게를 차리기 전에 충분한 상권 분석을 하세요.
내가 팔고 싶은 게 아니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걸 팔아야 합니다.

 

☞ SNS, 배달 앱, 온라인 홍보를 적극 활용하세요.
요즘 장사는 홍보를 잘해야 손님이 옵니다.

 

☞ 고정비를 최소화하세요.
큰 점포보다 작은 점포에서 시작하고,
초기 인테리어 비용은 꼭 필요한 만큼만 쓰세요.

 

그리고 우리 소비자들도
프랜차이즈보다 우리 동네 작은 가게를 더 자주 이용한다면
그게 바로 사장님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골목 상권이 살아야 지역 경제도 살아납니다.

 

 

마지막으로, 2025년 자영업 폐업 급증은
우리 경제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정부의 땜질식 대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 지원과
사장님들의 철저한 준비가 함께 가야
이 위기를 버틸 수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리는
우리 동네 가게 사장님들에게
작은 응원이라도 전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