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월도 중순,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가족끼리, 친구끼리 어디로 떠나볼까 설레는 마음도 잠시… 뉴스만 보면 물가 얘기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장바구니 물가부터 외식비, 여행 경비까지! 뭐 하나 싸다고 느껴지는 게 없죠. 요즘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 진짜 얼마나 오른 건지, 왜 이렇게 오르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끼면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지 같이 정리해봅시다!
1) 장보는 게 무섭다…올해 식자재 물가 얼마나 올랐을까?
주말마다 대형마트나 시장에 가면 체감이 확 옵니다. '이번엔 조금만 사야지'하고 카트에 몇 개 담았는데도 계산대에서 찍히는 금액은 벌써 10만 원, 20만 원 훌쩍 넘어버리죠. 올 봄과 여름, 특히 채소값이 무섭게 올랐다는 기사 많이 보셨을 거예요.
올해는 봄 가뭄이 심하고, 때아닌 폭우로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국제 곡물가 상승, 비료와 사료값 인상으로 축산물 가격도 줄줄이 상승 중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6% 이상 상승했는데, 특히 상추, 깻잎, 배추 같은 채소는 많게는 30% 가까이 올랐다고 해요.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 외식비도 따라 오릅니다. 외식 업주들도 재료비가 올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똑같은 메뉴를 시켜도 더 비싸니 부담스럽죠. 요즘은 주말 대형마트 행사나 전통시장 장보기를 다시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장은 가격 흥정이 가능하고 덤을 얹어주기도 하니까요.
2) 외식은 이제 사치? 휴가철엔 지갑 꽉 잡자
장보는게 무서워서 "그냥 사먹자" 하고 외식을 선택해도, 계산서를 보면 다시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특히 여행지 식당들은 성수기 '관광지 프리미엄'을 얹어 받는 경우가 많죠.
평소에는 8천~1만 원 하는 냉면 한 그릇이 해수욕장 근처에선 1만5천 원이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삼겹살, 회, 닭백숙 등휴가지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시즌별로 가격이 더 뛰고, 때로는 메뉴판이 없는 식당에서는 바가지 논란도 끊이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요즘 많은 가족 여행객들은 아예 숙소를 펜션이나 풀빌라로 잡고, 직접 장 봐서 고기나 해산물을 구워 먹습니다. 캠핑도 인기가 많아진 이유가 바로 이것! 직접 해 먹으면 조금 번거롭긴 해도 확실히 절약할 수 있고, 아이들에겐 좋은 추억도 됩니다.
3) 교통·숙박비까지 부담! 그래도 아끼는 꿀팁 모음
휴가 준비할 때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건 교통비와 숙박비입니다. 특히 성수기 인기 여행지는 예역이 빨리 마감되고, 남은 숙소는 가격이 급등하죠. 항공권이나 KTX 특가는 이미 다 나가버리고, 남은 표는 평소보다 1.5배 이상 비쌉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죠. 그래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비용 절약 꿀팁을 모아봤습니다.
☞ 첫째, 일정은 무조건 평일로!
가능하다면 연차를 활용해 주말과 성수기를 피해 떠나보세요. 항공권과 숙박비 모두 최대 절반까지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숙소 예약 사이트의 평일 할인 이벤트도 꼭 체크!
☞ 둘째, 지자체 할인쿠폰 적극 활용!
요즘 지역별로 여행객 유치를 위해 숙박비, 체험비, 관광지 입장료 할인쿠폰을 많이 제공합니다.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 관광 앱 등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 셋째, 사전예약은 필수!
즉흥 여행은 낭만적이지만, 비용은 무섭게 나갑니다. 교통편, 숙소, 렌터카까지 미리 예약하면 '얼리버드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렌터카는 현지에서 바로 빌리면 배 이상 비싸니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 입니다.
☞ 넷째, 가성비 맛집 미리 찾아두기!
무턱대고 관광지 근처 식당에 들어갔다가 '바가지요금'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SNS와 블로그에서 현지인 추천 맛집을 미리 찾아보세요. 예약이 가능한 곳이라면 사전 예약하면 기다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 다섯째, 카드 혜택·적립도 꼼꼼히!
최근에는 카드사에서 국내여행 전용 할인 이벤트를 많이 합니다. 숙박 예약, 항공권 예매 시 카드사 제휴몰을 이용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조금만 준비하면, 물가 스트레스 덜고 휴가 즐기자!
올해 여름 물가는 안타깝게도 쉽게 잡히니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물가가 비싸다고 휴가까지 포기하긴 아깝죠. 조금만 부지런히 정보를 찾아보고, 미리 준비하고, 필요한 건 사전에 예약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주말보다 평일여행!
● 지역 할인쿠폰 적극 활용!
● 가성비 숙소·맛집 사전검색!
● 여행 경비는 카드 혜택과 적립까지 꼼꼼히!
여기까지만 신경 써도 예상보다 훨씬 합리적인 비용으로 올여름을 보낼 수 있어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여름휴가 떠나서 더위도 날리고, 일상에 지친 마음도 재충전하세요! 똑똑한 소비가 진짜 휴가를 더 알차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