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직접 방문해 번호표를 뽑던 시절은 이제 옛말입니다. 2025년 현재,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로 은행 업무는 물론 투자, 보험, 신용 관리, 대출까지 거의 모든 개인 금융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토스’와 ‘카카오뱅크’라는 대표적인 핀테크 플랫폼이 있습니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단순한 온라인 뱅킹을 넘어 금융 생활의 전반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혁신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핀테크 시대의 대표 주자인 토스와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의 변화와 기회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은행 앱이 아닌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한 토스와 카카오뱅크
초창기에는 단순 송금 서비스 혹은 모바일 계좌 관리에 머물렀던 토스와 카카오뱅크는 이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비대면 계좌 개설’과 ‘공동 인증서’를 통해 기존 금융기관이 가진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고, 금융의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바꾸었습니다.
⊙토스의 기능
● 간편 송금 & 계좌 통합 조회
복잡한 보안 앱 없이도 송금 가능하며, 모든 은행·카드·투자 계좌를 한눈에 확인 가능
● 신용점수 관리
개인의 신용점수를 조회하고 올리는 맞춤 전략을 제공 (예: 카드 이용 패턴 개선, 대출 비율 조정 등)
● 보험 통합 관리 & 비교
가입된 보험을 자동으로 불러오고, 필요 시 보장 내역을 비교해주는 기능
● 토스증권 연계 투자
주식, 펀드 등 실시간 투자 기능 제공. MZ세대를 중심으로 토스증권 가입자 수 급증
⊙ 카카오뱅크의 기능
● 모바일 계좌 개설 & 간편 이체
계좌 개설부터 송금, 입출금까지 카카오톡 기반으로 가능
● 모바일 대출 비교 & 신청
개인 신용에 맞춘 대출 한도 및 이자율을 바로 확인 가능
● 마이데이터 서비스
여러 금융기관의 거래내역, 소비 패턴, 자산 현황을 통합 분석하여 맞춤형 금융 정보 제공
● 비상금대출 & 소액 대출
소득증빙 없이도 신청 가능한 소액 대출은 청년층에게 특히 인기
이 두 앱은 단순한 '모바일 뱅킹'을 넘어서 하나의 개인 금융 허브 역할을 하며, 전통 금융기관과 확연히 다른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2) 토스와 카카오뱅크로 가능한 실생활 금융 서비스 5가지
핀테크 플랫폼은 이제 단순한 금융 관리를 넘어서 개인의 재무 전략 수립과 자산 증식까지 돕고 있습니다. 실제 토스·카카오뱅크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활용하는 금융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간편 송금 & 자동 이체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없이도 몇 번의 터치로 송금 가능.
토스는 지문·패턴·얼굴 인식으로 빠르고 안전한 인증을 지원합니다.
2. 신용점수 조회 및 관리
토스와 카카오뱅크 모두 나이스, KCB 등 주요 신용평가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신용점수 확인이 가능하며, 점수 개선 가이드도 제공합니다.
이는 대출, 신용카드 발급 시 매우 유용합니다.
3. 투자와 자산 증식
● 토스증권: 주식, ETF, 해외주식 소액투자가 가능하며,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UI 제공
● 카카오뱅크 CMA: 입출금이 자유로운 투자용 계좌로, 소액 투자에 유리
4. 대출 비교 & 신청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비상금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최적 조건으로 신청 가능.
5. 보험, 세금, 연금까지 ‘한 앱’ 관리
토스는 연금 정보 조회, 보험료 납입 상태 확인 등까지 제공.
카카오뱅크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지서 연계 알림 서비스도 준비 중입니다.
이처럼 모든 금융 흐름을 한 플랫폼에 통합하는 것이 핀테크 시대의 핵심입니다.
3) 핀테크 활용의 핵심: 주도적 금융생활과 리스크 관리
편리함만큼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 플랫폼들을 똑똑하게 활용하느냐입니다.
핀테크는 당신을 더 자유롭게 만들 수 있지만, 동시에 ‘지출이 쉬워지고 관리가 느슨해지는’ 함정도 있습니다.
⊙ 자산 흐름 파악을 위한 자동 리포트 활용
토스의 자산 리포트, 카카오뱅크의 소비 통계 기능을 매주 또는 매월 확인하며 소비 트렌드를 점검하세요. 반복되는 과소비 패턴이나 불필요한 정기 결제는 이 리포트를 통해 쉽게 잡아낼 수 있습니다.
⊙ 대출과 신용의 균형 유지
비상금 대출이 쉽다고 무리해서 받기보단, 신용 점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합니다. 토스는 신용 점수 하락 요인을 실시간 알림으로 제공하므로 리스크 관리가 수월합니다.
⊙ 소액 투자도 ‘목표 설정’이 중요
투자 기능이 간편해진 만큼, 목표 없는 투자나 충동 매수는 피해야 합니다. 토스·카카오뱅크 모두 ‘모으기 기능’이나 투자 목표 설정 기능이 있어, 자산을 체계적으로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이 당신의 금융비서가 되는 시대
토스와 카카오뱅크는 단순한 금융 앱이 아니라, 개인의 금융 전반을 설계하고 관리해주는 디지털 파트너로 자리잡았습니다.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줄을 서던 시대에서, 클릭 한 번으로 모든 금융을 관리하는 시대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되었고, 지금이 그 변화를 내 것으로 만들 최고의 기회입니다.
하루 5분, 금융 앱과 함께 자산을 돌아보는 습관.
그것이야말로 핀테크 시대, 가장 강력한 재테크 전략입니다.